약촌교당 강연심 교도

청소년교화를 선두에서 이끌어가는 교정원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은 청소년 교화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마다 청소년교화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자리에 청소년 담당 교무들의 참석은 물론 재가 교도들의 참여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2월20~22일에 익산 유스호스텔 이리온에서 열린 청소년교화박람회에도 재가 교도들이 참석해 청소년 교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끈 이는 약촌교당 강연심(52) 교도.

그는 "이번 청소년교화박람회에도 젊은 교무님들 위주로 된 행사라 재가 교도로서 참석하기가 좀 쑥스러웠다"며 "하지만 젊은 교무님들과 교류하면서 청소년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또 시대의 흐름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가장 인상적이었던 프로그램은 미니릴레이 강의였다"며 "전문 멘토들이 교화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강의 시간이 짧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늦었지만 청소년을 위한 마음공부 전문강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며 "지금까지 삶을 돌이켜보면 마음을 잘못 사용하면서 살아 온 것 같았다. 남은 여생을 내 심전(心田)에 좋은 씨앗을 뿌리는 심정으로 청소년교화에 심혈을 기울여 세상을 밝히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청소년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음공부와 더불어 심리상담 공부와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당에서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실력을 더 갖춰 교무님을 보좌해 청소년교화를 해 보고 싶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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