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10만인 서명운동
익산지역 4대 종단 참여

▲ 학교폭력 예방 범시민 캠페인에 익산지역 4대 종단이 함께 참여했다.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범시민 가두캠페인과 10만 시민 서명운동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함께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9일 오후1시30분 부터 진행된 범시민 합동캠페인에는 '학교폭력 없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익산시와 익산경찰서, 익산교육지원청 3개 기관과 4대 종단, 민간단체 등 1400여 명이 참여했다. ▷관련기사 12면

캠페인에 앞서 익산 신동초등학교에서 가진 사전행사에는 김현 중앙교구장, 불교 사암연합회장 지광스님, 천주교 익산시남지구 이장택 사목회장, 기독교 강대운 연합회장 등 4대 종교대표와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 시민단체 및 청소년선도 단체장 전원이 참석해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 4대 종교단체 대표들을 비롯 관계 기관 단체장들은 협약을 맺고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앙교구 교도 등 4대 종단 관계자와 시민들은 학교폭력을 근절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결의문을 함께 낭독해 의지를 다졌다.

사전행사에 이은 가두 캠페인은 기마대를 앞세우고 농악대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참가자들이 신동초를 출발해 영등시민공원까지 1시간 넘게 거리홍보를 전개하며 홍보물을 배부했다. 이들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앞으로 학교폭력 전담 전화번호인 '117'과 같은 117일 동안 서명운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가두캠페인을 마치고 롯데마트 익산점 앞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며 익산경찰서 조용식 서장의 1호 서명을 시작으로 시민 10만명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중앙교구 서대진 사무국장은 "이제 학교폭력은 모두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며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범시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4대 종단이 함께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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