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단장훈련이 시범 실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청소년 단장훈련은 원창학원 3개 고등학교(원고· 원여고·원정예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청소년들은 훈련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단장의 사명감과 리더십을 길렀다. 청소년시기부터 단장의 리더십에 대한 역할 훈련으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교단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체계적인 청소년 단장훈련의 첫 시도라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청소년 단장훈련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청소년국에서 프로그램 운영의 전반적인 것을 책임지고 진행해 훌륭한 강사진과 장소 섭외 등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청소년 단장훈련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청소년국 측은 "이번 훈련은 청소년단장훈련의 1단계 훈련에 해당된다. 앞으로 2~4단계까지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완성해 지속적인 단장훈련으로 진행해 교단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단장훈련은 시작에 불과하다. 청소년 단장훈련이 체계적이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인성, 진로, 꿈, 대인관계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 이를 통한 우리 교법으로 무장한 원불교 인재를 길어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해 학생을 지도한 원광고등학교 최명실 교무는 "훈련이 체계화되고 단계적인 훈련이 이뤄지려면 청소년들에게 흥미도 주어야 한다. 그래야 청소년들이 '그래 그 훈련에 가니까 재미도 있고 배울 것도 많다'라는 생각을 가져 지속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수 있도록 훈련을 준비한다면 정말 그 어떤 훈련보다도 중요한 자격훈련이 되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청소년 단장훈련이 비록 시작에 불과 하지만 분명 희망은 보인다. 이에따라 훈련은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인 훈련이 이뤄질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

청소년 단장훈련이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반복 훈련으로 훈련의 완성도를 높여 간다면 청소년 교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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