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고, 김효빈 학생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에서 주관한 첫 청소년 단장훈련이 익산유스호스텔 이리온에서 열렸다.
10~11일 익산유스호스텔 세미나실에서 만난 원광고등학교 김효빈 학생.

그는 "이번 훈련을 통해서 단장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지도자는 자기가 자기를 지도할 줄 알고 자신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훈련을 마치면 매일 유무념 대조를 생활화 해 신뢰받는 지도자, 남들이 좋아하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매사에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두려움이 많았다"며 "훈련을 통해 두려움을 조금 떨쳐내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러시아에서 온 원신영 교무님의 유무념공부 강의였다"며 "원불교가 아직 세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런 종교에 와서 서원을 세우고 활동하는 원 교무님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원 교무의 활동에 감동을 받게 된 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그는 "나의 꿈은 원불교 교무가 되어 해외교화를 하는 것이다"고 당당히 밝혔다.

그가 교무가 되기를 결심한 것은 어릴 때부터 원불교 집안에서 자랐다는 가정 배경과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큰 아버지(김관진 교무)의 영향이 컸다.

매번 집안 제사 때마다 큰 아버지가 해준 법문말씀이 그를 교무가 되려는 서원을 세우게 한 것이다.

그는 "교무가 되어 해외교화를 하고 싶은데 아직 영어실력이 부족하다"며 "해외교화 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추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