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 종법사 배알

21세기 동북아의 거점 도시를 지향하는 군산시의 문동신 시장이 13일 중앙총부를 방문했다.
일행과 함께 경산종법사를 배알한 문 시장은 "새만금과 서해안 시대가 열림으로 인해 어느 도시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도시에 대해 "인구 76만 명을 계획했다. 주변 도시 인구와 합하면 100만 도시가 된다. 현재 군산시의 도시계획도 100만 명을 예상하고 모든 계획을 살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 사회적으로 원불교가 확장 융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대중종교로 향해가는 증거라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경산종법사는 "새만금은 중국과도 가까워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 새만금이라는 큰 배후 도시가 생기면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국제화 도시로 성장하기를 염원했다.

경산종법사는 "종교의 진리가 궁극적으로 하나이듯 각 종교가 지향하는 목적도 같다"며 "원불교 정신은 화합을 통해 함께 나아가자는 것이다. 혹 밖에서 봤을 때 서툰 점이 있으면 꼭 이야기 해 달라"는 객관적 시각을 주문했다.

문 시장은 이와관련 "임피보은의 집과 군산시노인종합복지관, 은혜의쉼터를 원불교에서 잘 운영 해 줘 여러모로 감사드린다"며 "희생과 봉사정신에 바탕해 열과 성의를 다해 보살펴 주니 고마울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군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은 시내 종교단체에서 합력해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과 기관장들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배급하며 체험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경산종법사는 문 시장에게 '대경지지(對境知止), 집사전일(執事專一), 사후돈망(事後頓忘)'이라 쓴 족자를 선물하며 "어떤 일이 왔을 때 판단하기 전에 마음을 먼저 쉬고, 일을 잡으면 전념하고, 일을 지내고 나면 깨끗이 비워라"는 용심법(用心法)을 소개했다.

또한 노자 〈도덕경〉을 해설한 책도 함께 선물하며 "지도자들이 정치를 할 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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