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정화단 단장·중앙 훈련

▲ 여자 정화단 훈련 화동한마당을 통해 선·후진이 한마음이 돼 인화를 다졌다.
여성지도자들의 리더십이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자정화단에서도 여성교역자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한편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활동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3월28~29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원기100년 변화는 정화인으로부터'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여성지도자의 덕목과 역할, 정화단 활동 활성화 방안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강의는 이화여대 법과대학 신인령 명예교수의 '법과 상식의 개론', 원광대 이성전 교무의 '현대사회와 선과 마음공부' 강의에 이어 여성지도자의 역할, 여성지도자의 사명, 단활동 및 정화단 관리, 원로단원 열반 후 상주'등 토론이 진행돼 여성의 역할론을 부각시켰다. ▷관련기사 13면

신 교수는 강의를 통해 '개념'에 대해 말문을 연 후 "현대 사회의 새로운 감수성으로 떠오른 것이 상식이다. 상식이 통하는 정상적인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자는 역사의식, 사회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좋은 사회는 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의 민주주의운동으로 끊임없이 진척된다"고 강조했다.

이성전 교수는 현대의 종교 상황, 미국사회의 선과 마음공부에 대한 관심과 원불교 역할에 대해 언급한 뒤 "일원상 상징을 통해 궁극적 진리에 대한 관심과 종교간 상생, 협력을 이끌 수 있는 단초가 제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음공부는 선과 명상을 포함한 수행의 넓은 의미로 확대되어 모든 환경에서 활용하는 공부,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결과를 추출할 수 있는 공부이다. 구체적 제도에서 생활 속의 불법 활용, 몸과 마음의 통합, 남녀평등, 재가 출가 구분 극복 등은 종교가 극복하고자 하는 제도적 방향을 충실히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봉 여자정화단 총단장은 "여성교역자들이 행복하고 법정이 흐르는 단체가 됐으면 한다"고 말한 후 "정화인들의 관계성, 정화단의 목적성을 알고 개인의 수행, 교단의 역사를 책임지는 정화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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