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여성회
웰빙 선호 두드러져

▲ 요리경연에 참여한 교도들이 저마다의 특색있는 요리를 선보였다.
경남교구 여성회가 제4회 '남은음식을 활용한 요리경연대회'를 실시해 주목을 끌었다.

21일 경남교구청 8층에서 실시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지구와 환경을 살리고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남은 음식물로 맛과 영양이 좋은 요리를 선보이며 요리정보를 공유했다.
총 12팀이 각자 새로운 음식을 출품해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출품된 요리로는 흑미밥을 이용한 누룽지탕수육, 제사 때 남은 술떡을 이용해 꾸민 떡 깻잎말이, 남은 밥에 봄 재료 쑥을 넣고 만든 쑥죽, 족발을 이용해 만두를 빚어낸 윤회, 싹이 난 감자를 완자로 만들어 낸 감자 비스켓, 참치와 남은 채소를 이용해 완자로 빚은 식혜 소스 속에 빠진 참치, 남은 야채를 이용한 샐러드와 비빔밥 케잌 등이며 심사 후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맛보며 즐거움을 누렸다.

송미화 요리전문가는 "음식재료를 요리에 적합하게 잘 활용했는지, 요리 후 맛과 빛깔, 모양에 따라 그릇에 잘 담았는지를 심사했다"며 "특히 진해교당의 '전통효소 장아찌'는 과일, 야채 등 남은 음식을 100% 이용해 조리했고, 돌솥에 찹쌀밥을 지어 건강에 유익한 음식으로 완성했는데 다른 참가자들도 활용하면 좋겠다"고 심사한 후 칭찬했다.

이후 진해교당 김형문 교도가 나와 전통효소 장아찌 조리법을 교도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이날 1등에는 보은의집 '삼색만두', 2등에 김해교당 '쑥죽, 연근전', 3등에는 신창원교당 '누룽지탕수육'과 일반인 박은자, 심옥숙 씨가 만든 '감자비스켓'이 선정됐다.

최경심 여성회장은 "여러 교당 교도가 함께 만나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즐거워하니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기분이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각 교당 교도들이 요리경연대회에 적극 참여해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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