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봉공회 전국 임원훈련

▲ 전국에서 참여한 봉공회원들이 각 교구 봉공회기 입장에 힘찬 박수를 보냈다.
원불교봉공회원들이 백년성업의 주역으로서 세계화를 향한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백년성업! 세계로 나가는 봉공회!'라는 주제로 300여 명의 봉공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임원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주세교단의 주인으로서 세계화를 향한 은혜확산과 봉공회의 조직 기틀을 다지는 의지가 결집됐다.

이날 훈련에서 오예원 봉공회장은 "개인의 업보가 있듯이, 나라에도 업보가 있고 단체에도 업보가 있다. 숨은 공덕을 쌓은 봉공회는 반드시 잘 될 것이다"며 "원불교봉공회는 교단의 역사와 함께 창립했다. 백년성업에는 봉공회가 우뚝 솟는 단체가 될 것이다"고 회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김주원 교정원장의 주제 강의에서 "세계봉공재단을 통해 봉공회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교단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가장 위대한 사람은 세상에 유익을 얼마큼 주었느냐는 것에 달려있다. 봉공하는 여러분이 우리 교단의 보물이다"며 봉공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이어 "마음크기는 천지보은으로 표준 잡아야 한다. 봉공회원들은 천지 같은 마음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천지보은의 조목'에 대한 주제설법을 이어갔다.

이번 훈련에서는 두 차례의 강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는 성공회푸드뱅크 김한승 신부의 '나눔과 봉사의 현장에서 종교복지가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라는 주제로 복지의 중요한 척도와 판단 기준에 대한 중요성이 공유됐다. ▷관련기사 13면

두 번째 강의는 김화교당 우세관 교무의 '원불교 봉공회의 역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봉공회의 탄생과 의의, 사상선(事上禪)과 봉공회의 미래에 대한 체계적이고 집중력 있는 발표로 회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환경과 에너지의 만남'이라는 구호아래 환경실천 행동에 따른 방안들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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