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훈련부
2도 인쇄, 보기 쉬운 편집

예전 정신에 바탕하고 현장 상황성을 가감한 새 〈예전 집례집〉이 완성 발간됐다.
〈예전 집례집〉은 2도 인쇄로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전체 식순을 별도로 한 페이지로 구성했다.
이런 〈예전 집례집〉은 몇 가지 대원칙 하에 진행됐다.

▷예전 정신과 연원 정신이 살아나는 방향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에 따라 추가 및 변경 ▷가례와 교례로 구분, 새로 발생한 의례는 각 의례에 추가 편성 ▷예전 식순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 식순을 보완한 사례 ▷예전 식순에 준하되 현장의 상황에 따라 가감 활용 가능 ▷추가 의식이 필요한 경우 기존 식순을 준용한다는 점이다.

교화훈련부 황성학 차장은 "새로 발생된 의례는 가례 7건(가정법회, 가정·생일·차량·개원개업기원식, 신축봉고식, 명절합동제사), 교례 10건(좌선, 염불, 법호수여식, 정남정녀선서식, 퇴임식, 이취임식, 승좌설법, 법장수여식, 국가장, 위령재)이다"며 "과거 〈예전 집례집〉은 177페이지였다. 새 〈예전 집례집〉은 219페이지가 늘어난 396페이지이다. 현장 교무들은 책이 두꺼워 다소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중 의식 진행에 있어 예전 식순을 다시 살리기도 했다. 육일대재시 대종사 봉청과 각 열위 봉청을 따로 하기로 한 것이다.

천도재 시 일동경례를 살렸으며, 발인식 시 성주 3편을 예전대로 성주 1편으로 했다. 또한 법회의식에서 기존에는 일원상서원문만 했으나 연원정신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반야심경까지 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사회자 멘트 원칙을 통일했다. 대중과 함께하는 것은 '합니다'로, 법신불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올립니다'로 정한 것이다.

새 〈예전 집례집〉 발간 이전에는 원기85년 7월30일에 〈예전집례집(자문판)〉이 편찬되어 현재까지 각 교당에서 의식진행에 활용됐다.

교화훈련부에서는 원기95년 〈예전집례집〉 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전〉의 식순과 기존 〈예전집례집〉의 식순을 비교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원기96년 8월29일 교서감수위원회를 통해 〈예전집례집〉 식순을 최종 수정한 후 제188회 임시수위단회에 보고하여 식순을 확정한 뒤 행동요령을 작성, 완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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