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다문화센터 해외봉사
베트남 초등학교 물품 지원

▲ 남원다문화센터 해외봉사단이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다.
남원교당(교무 서위진) 부설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고향을 방문해 학교 교육지원사업을 펼쳤다. 올해로 3년째인 베트남 교육지원사업은 베트남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10~17일 남원다문화가족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단은 베트남 동탑성 라이붕군 덩쯩면 초등학교 2곳을 방문해 자전거, 교과서, 의약품, 문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또 베트남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수업을 진행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베트남 학교지원사업에 동참한 직원들은 "다문화센터에 근무하면서 이주여성을 대할 때 문화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해 상담이나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현지 봉사활동으로 그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센터 활동에 자긍심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고세천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한국의 위상이 동남아에 자리잡기 시작했음을 현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문화청소년 인재양성에 힘써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베트남 학교지원사업은 교정원 공익복지부, 원광대학교병원, 현대의류, 베이직하우스 등 기관과 남원교당 교도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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