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교당, 유영창 대장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가족캠프에서 주목받은 교당이 있다.

참가 숫자가 가장 많아서 그렇지만 원광어린이집 출신 청소년들을 스카우트대원으로 연결시킨 교화법 때문이다. 든든한 후원자로 훈육하는 지도자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유영창 대장.

그는 광주 동곡초등학교 교장이자 비아교당 교도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학교 스카우트 활동이 거의 없어지고 사회로 환원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해 비아교당 스카우트 대원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 스카우트 선서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스카우트 활동만 30여 년을 했다는 그는 "원광어린이집 출신 청소년들을 스카우트로 결집시켜 교화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교도 자녀 뿐 아니라 비 교도 자녀들도 참가해 대자연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아부터 시작된 교당의 인연을 스카우트 활동으로 초·중·고등학교까지 끈을 놓지 않고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스카우트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5월에는 하이킹을 했고, 6월에는 1박2일 캠프를 계획 중이며 8월에는 고성에서 열리는 아·태잼버리에 2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스카우트 발대식을 갖는 교당치고는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교당 스카우트활동이 활력을 얻게 된 것은 교당 교무의 스카우트를 통한 교화 비전과 지원, 그리고 그의 열정과 지도력이 한 몫 했다. 현재 교당에서는 지도자과정을 이수한 대장이 4명일 정도로 리더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결국 스카우트 대원 확보의 핵심은 양질의 지도자 양성임을 알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에서 연맹의 스카우트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종교적 심성 뿐 아니라 취미도 배우고 스트레스를 해소 시키는 등 호연지기를 키우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