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과 보호자들 공연
재활의지 드높여

▲ 삼정원 가족모임의 날을 맞아 생활인 조인수 외 9명을 비롯 함께한 가족들이 댄스공연을 펼쳤다.
정신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인 삼정원이 가족모임의 날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가족모임은 장미향기와 어우러져 생활인들의 재활의지에 대한 의욕을 드높였다.

2일 치유의 숲에서 열린 가족모임에는 사은관과 삼동관에서 기거하는 생활인들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해 분위기를 화기롭게 했다.

김도영 부원장은 "재활의지를 드높이는 생활인들을 보면서 가슴 한편으로 감동을 받았다"며 "직원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인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이제는 익산시의 사회복지 모델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정희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남을 돌본다는 것은 사랑의 정신이 없으면 어렵다"며 "삼동원 직원들은 보은과 무아봉공 정신으로 생활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생활인들과 가족들을 비롯 직원들이 함께 댄스와 노래를 공연한 다함께 한마당 시간에는 사은관 남생활인인 조인수 외 9명을 비롯한 가족들의 댄스공연, 삼동관 여성 생활인인 권정례 외 8명의 난타공연, 삼정원 직원인 허균 외 6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트위스트 댄스공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인숙 간호사는 최우섭 삼정원 가족운영위원장으로부터 모범 직원 표창을 받았다.
배승철 도의원은 이번 모임과 관련해 "생활인들이 신나게 생활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최선을 다하는 날이 되고 고마움을 알면서 생활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