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교당 증·개축 봉불
산업공단, 항만 인접

▲ 장항교당이 증개축을 통해 새만금시대의 교화의지를 다졌다.
대전충남교구 장항교당(교무 신영선)이 증개축을 통해 교화 현장을 새롭게 했다. 5월30일 증개축봉불식에는 박성효 교구교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항교당은 1952년 당시 군산교당 김일현 교무와 오철환 교도회장의 발의로 출장법회가 시작됐다. 원기58년 현 부지에 신축봉불을 한 이후 40여 년을 장항지역 교화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해왔다.

그동안 교당 건물이 낡고 부식돼 지역사회 교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개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역대 교무들과 교도들의 건축불사를 위한 1000일 기도를 올리는 동시에 건축기금을 적립하면서 힘을 타게 됐다. 원기96년 8월에 교당교의회에서 증개축 봉불을 발의하게 됐고, 그해 대전충남교구 건축심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교당 증개축이 진행됐다.

규모는 법당과 생활관을 합쳐 205㎡로 쾌적한 교화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봉불식에서 김혜봉 대전충남교구장은 "봉불은 곧 시불(侍佛)을 하자는 것이요, 시불은 곧 생불(生佛)이 되자는 것이다"며 "두렷한 진리와 원만한 부처님을 믿고 받들어 그대로 닮아가는 길을 익혀 활불(活佛)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원상의 진리가 분별성과 차별심이 없듯이 내 마음의 편견과 집착, 무명을 없애는 공부로 본래 자성을 회복하는 공부를 하자"고 법문했다.

장항교당은 군산지역과 바로 이웃해 있어 새만금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농촌지역이지만 산업공단과 항만이 인접해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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