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교구 118개 교당 워크숍
교법실현 앞장

▲ 교화훈련부가 교화단 교화 연구운영교당 118개를 선정하고 워크숍을 했다.
교화단을 통한 교화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12개 교구 118개 연구운영교당이 선정됐다. 이는 각 교당에서 교화 활력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기도 하다. 또 교단내 교화단 교화체제를 정착시키려는 의지다.

4일 오전 10시30분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화단 교화 연구운영교당 워크숍'은 원기100년을 앞두고 교화단과 훈련으로 교화대불공을 일구어 가겠다는 다짐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장진수 교무가 초기 교화단법 학습, 어양교당 남궁문 교도와 남군산교당 박세정 교무가 교화단회 지도사례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13면

교화연구소 최정윤 교무의 단장단 운영 및 훈련지도에 대한 강의로 이뤄졌다.

장진수 교무는 교화단의 태동, 불법연구회시대 단조직의 변천과정, 단규의 강습과 통치조단규약, 단원일기 성적 조사법, 의견제출제도와 창립연합단 활동, 단 활동과 훈련의 관계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강의했다.

남군산교당 박세정 교무는 "교화단 교화를 추진함에 있어 뭉칠 수 있는 싸이클이 필요하다. 그래서 남자단 중심으로 합창단을 시작했다. 현재 18명의 단원이 성장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산악회 조직과 의두요목을 주제로 한 법사·법호인 법회, 인과품을 중심으로 한 청운회 법회와 단장 중앙법회를 신설해 추진 중이다고 소개했다.

김주원 교정원장은 연구교당 교무들에게 위촉장 수여를 한 후 "교단이 교화단에 대해서 중요한 점을 인지했다. 또 역대 스승님들의 경륜을 학습했다. 하지만 실제 교단 여건을 볼 때 교화단이 이상과 이념으로 자리했을 뿐 현실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부족했다"며 "교단100년 이후 혁신적인 과제는 '교법실현'이다. 세계에 원불교를 전할 때 무엇을 전할 것인가. 바로 교법이다. 교단이 갖고 있는 핵심적인 것은 '교법'임을 잊지 말자. 이 교법으로 세상을 구제해야 한다는 절실함을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화단 훈련'을 통해 교단이 주세회상임을 실현해 가자는 것이다.

김 교정원장은 연구교당 교무들에게 "교화나 공부를 교법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참제자이니 대종사께서 어떻게 교화하셨는가를 재차 인식하고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으로 교화단 교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자"고 재차 부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교당은 특급지~개척지 교당까지 고루 구성됐다. 선정 교당은 20여 연구조로 편성된 후 교구별로 정기모임을 갖게 된다.

각 연구팀별로 교화단큰학교에 등록된 초기 교화단사부터 시청한 후 교화단 단장단을 구성, 훈련을 어떻게 진행 해 갈 것인가를 계획하게 된다. 이렇듯 교화 현장에서 각 연구를 통해 진행한 후 12월4일 2만 단장훈련 평가 및 교화단 교화 연구운영안 사례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화연구소 최정윤 교무는 "이번 교화단 교화 연구운영교당을 통해 교화단 교화 자율학습 시스템이 가동된 셈이다. 또 현장 맞춤형 교화단 교화 운영안이 개발된다"며 "연구 개발안을 시범 운영 및 보완해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화단 교화방안이 모색될 것이다"는 목표를 밝혔다. 결국 교구별 교화단 교화의 지도력 향상과 현장에 교화단 교화를 활성화 시킨다는 목적이다.

안민순 교화훈련부장은 "한 발 앞선 것이 빠른 것이다. 기본교재에 각자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희망을 개척해 가자"며 "오늘 워크숍을 토대로 더 공부하고 실천해 활용을 하며 새 역사를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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