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택·송인호 공동위원장
9월17일 선거 치뤄

9월17일에 있을 정수위단원 선거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이 시작됐다. 19일 오후 2시 법은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위원장 선출의 건을 비롯해 22개의 안건토의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위원장 선출 결과 이성택·송인호 공동위원장 체제로 나가기로 했다. 선거일정도 합의했다.

9월17일 정수위단원 선거와 당선자 공고, 9월20일 봉도·호법수위단원 선거와 당선자 공고, 9월21일 종법사 후보를 추천하며, 9월22일 종법사 선거 및 당선자 공고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수위단원 선거는 총부에서 오전8~오후5시까지 진행한다. 그리고 정수위단원당선자가 중앙중도훈련원에서 봉도·호법 수위단원을 선거한다. 장소를 달리한 것은 봉도·호법수위단원 선거에 대한 신중함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위단원 후보자격은 법계 정사이상이 되어야 한다. 다만 '수위단원선거규정' 개정에 따라 '정수위단원 및 봉도수위단원은 연령 66세 이상인 자, 호법 수위단원은 연령 68세 이상인 자는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수위단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정된 정수위단원 후보자 명단은 선거14일 전인 9월3일 공고한다.

수위단원 선거는 출가교역자와 중앙교의회 재가의원이 하게 된다. 재가대표는 ▷원로회의 의원과 법훈자 ▷수위단원과 수위단원 역임자 ▷교구교의회 의장과 의장 역임자 ▷중앙총부 각 사업회장과 사업회장 역임자 ▷중앙총부 산하 각 기관장 및 중앙단체장과 단체장 역임자(봉공회, 여성회, 청운회, 청년회, 정토회)를 말한다.

총무부 선관위 업무를 진행하는 이정식 교무는 "중앙교의회 규정의 개정에 따라 재가대표가 확대됐다. 과거 250여 명에서 150여 명이 추가 됐다"며 "이번 정수위단원 선거에는 최고 380여 명의 재가의원들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외선거인에 한하여 부재자 투표도 진행된다. 단 해외에 있는 유권자가 부재자투표 신청을 한 경우에만 거소투표가 가능하다.

이성택 선관위원장은 "수위단원 선거는 교단의 전통이다. 97년 동안 선거 과정마다 특징을 잘 살펴서 전통을 계승해 법통대의가 잘 이뤄지게 하자"며 "심고와 기도로 교단의 대사를 진행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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