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환경연대와 환경단체

원불교환경연대와 '탈핵'의 뜻을 함께 하는 정당이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바로 녹색당이다. 한국의 자생적인 녹색당이지만, 그 기원은 환경보호와 반핵을 주장하는 독일의 정당에서부터 시작된다.

독일에서도 30여 년 전 미미하게 창당된 녹색당이 있었기에 2022년까지 핵발전의 완전 폐기를 국가 정책으로 도입·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녹색당은 작은 정당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녹색당은 2011년 10월에 창당돼 이번 총선에서도 등장했으나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이는 한국 정치에서 나온 첫 생태주의 정당이자 탈핵, 생태, 인권, 평화를 내세우는 상식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4월 원불교환경연대도 천주교 창조보전연대 및 풀뿌리 시민들과 녹색당 지지선언을 했다. 5월에는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기도회를, 6월은 같은 장소에서 탈핵카페를 운영해 녹색당과 뜻을 함께 했다.

녹색당은 노후 핵발전소 폐쇄법안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핵발전소를 폐기, 대체에너지를 개발의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 유일한 당이다.'녹색당+'라는 새로운 당명으로 활동하게 되는 그들의 행보가 원불교환경연대와 시대적 요구를 같이하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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