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75%이상 실행해야
교정원, 현장과소통

교화현장이 2만 교화단장 양성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교화연구소에서는 교화단 성장지표 시안을 마련했다. 각 교당에서 교화단 교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한 셈이다.

교화단 성장지표의 개발 목적은 ▷교당 교화단의 발전적 목표 구체적 제시 ▷교화단 총단장과 단장의 전문성 향상 및 교화단 운영의 질적 수준 향상 ▷교단내 교화단 교화체제 정착을 위한 균일화된 기준 정립 ▷일선 교화현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체제 확립 ▷표준화 된 성장지표를 토대로 현재 교화단 운영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가도록하기 위한 것이다.

교화단 성장지표 개발 방향은 교화단 교화법 정착이다. 즉 대종사 재세 시 교화 원형을 되살려 2만 교화단장 양성과 조단 정책추진 실행 및 평가 기초자료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단 3대 2회 종합발전 계획 중 교화단 체제 정착을 위한 기준안을 마련한다는 방향이다.

교화연구소에서는 교화단 성장지표 마련을 위해 교화단규정 분석을 먼저 진행했다. 즉 교당규정, 교화단규정, 현행 교정지도 지침, 원기72년도에 발행된 교당 교화단 운영지침을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만족도, 조직, 단회, 단활동, 훈련, 운영, 단성적 등 총 52문항으로 1차 설문을 구성했다.

교화훈련부와 교화연구소는 7월4일 118개 교화단 교화 연구운영교당 워크숍을 통해 이 교화단 성장지표를 배부했다. 118개의 교화단 모델교당이 올 연말엔 최종으로 이 성장지표에 따라 결과물을 도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화연구소 최정윤 교무는 "현장적용 사례의 의견을 수합 한 후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다"며 "현재 교화단 교화는 지역적 차이, 교당별 차이, 단장의 역량 등에 따라 다양한 교화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교화단 성장지표는 교화단 표준지침서인 셈이다. 이를 기준으로 해서 각 교당에 맞게 단계별 목표 설정을 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원 교정원장은 "교화단은 교단의 주요 교화방침이다. 더불어 교화대불공의 생명은 교화단이다"고 강조했다. 교화단이 교화 동력이 되어 교단 발전과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각종 교화 시상제도를 도입해 교화에 긴장감을 줄 수 있도록 평가제 도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화단 성장지표를 토대로 스스로 평가를 하며 교화단이 조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화단이 정착하기 까지는 교정정책 역시도 꾸준하게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화단 성장지표는 3단계까지 발표 됐다. 모든 단계에서 75%이상 실행 시 한 단계 올라간다. 도입단계는 10문항으로 구성됐다. 즉 교화단 조직, 활동, 훈련에 초점을 뒀다. 심화단계는 20문항으로 교화단 만족도와 조직, 교화단 운영, 단회, 단원관리, 훈련, 성적의 내용이다. 정착단계는 단원의 가족관리 까지 세부적으로 할 수 있음을 체크했다. 총 42문항으로 매월 1회 단장 훈련, 매년 단 활동 전개를 위해 필요한 훈련 실시, 단장이 교당 훈련 방침에 따라 단원의 실정에 맞는 자율적인 훈련을 실시, 매년 1회 특별선행 실행 실적을 점검하게 했다.

42개 조목이 75%이상 실행될 때 교화단 교화가 정착된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