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단회의, 경산종법사 법문

8월28일 수위단회의실에서 열린 각단회의에서 출가교화단 활동상(항단·저단)과 활불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결의된 수상자 내역을 살펴보면 ▷출가교화단 항단 활동상은 진항 1단과 곤항 2단 ▷출가교화단 저단 활동상은 손방 1단(최우수), 태방 10단, 곤방 15단, 곤방 7단 ▷출가교화단 특별상으로는 태항 2단과 손방 10-1단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정기일기 수행록을 발간해서 공부심을 진작시킨 것에 이목을 끌었다.

분야별 활동을 평가하는 활불상의 시상부문은 교화(일반·청소년·군인 등)·훈련·교육·문화·복지·산업 등에 주어진다. 이번 활불상 시상자는 ▷교화부문 강성윤(경기광주)·성정진(용인)·이성연(동진주)·김성근(풍암)·주혜정(신창)·김양진(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복지부문 주경철(성주)·신동훈(덕천종합복지관) ▷문화부문 최현천(새등이문화원)·이진수(나포리) 교무가 선정됐다. 활불상의 시상기준은 수상자 숫자의 제한은 없으며 동일한 근무지에서 2회 이상 수상은 지양하고 있다. 각 부문의 실적 및 공적은 대체로 2년 이상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다.

개회사에서 경산종법사는 "올해는 특별한 총회로 종법사를 비롯해서 수위단원을 선거한다. 이에 따라 출가단이 변경 될 것이다. 교단이 많은 변화를 맞이하는 총회이다"고 언급했다.

경산종법사는 "선거대불사와 총회대불사를 앞두고 조심해야 할 여러 가지 말들이 있다"며 "철이 있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철없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으며, 가짜 말을 떠들어 대는 사람도 있고 또는 진짜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때 말이 전혀 없는 것 보다는 적절하게 말을 하는 것이 의욕적이고 죽은 조직이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진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경산종법사는 이런 큰 공사판에서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정치판화되는 것을 우려하며 "누 만대를 이어갈 교단이 정치판이 되고 세속화가 된다는 것은 매우 걱정된다. 명예와 영달을 위해 친불친을 위해서 누구를 당선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공명정대하고 천의가 잘 수렴되는 불사가 될 수 있도록 도가적 가풍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부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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