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연맹
총부 일원에서 캠프

▲ 한울안 야영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미니어쳐를 조립하고 있다.
원불교연맹(연맹장 김덕영)이 한울안 야영대회를 갖고 각 지역대와의 연대를 강화했다. 1~2일 중앙총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야영대회는 '하나되어 함께 성장하는 스카우팅'을 주제로 지도자와 대원 19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째날에는 과정활동으로 스카우트 노래배우기, 6감각 훈련, 미니어쳐 조립, 대야성 통과, 명상의 코너가 선보였다. 특히 6감각 훈련은 일원상 법어와 연결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마음훈련 과정으로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각자의 마음을 알아차리도록 구성했다.

지도자와 대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프로그램은 미니올림픽과 총부 OL(오리엔티어링), 그리고 캠프파이어 대영화제였다. 미니올림픽은 기존의 체육과정이 아닌 포도씨 뱉기, 화장지 오래 불기 등 이색적인 종목들이어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익산성지 곳곳을 탐험하는 OL 활동은 대원들로 하여금 성지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프로그램화 됐다.

원불교연맹 이법전 사무처장은 "이번 야영대회는 연맹 각 지역대 활동을 하는 지도자와 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훈련이다"며 "컵스카우트부터 벤처스카우트까지 동참하며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 낸 대회였다"고 말했다.

30여 동의 텐트를 설영했던 이번 야영대회는 이수기 치프커미셔너가 야영장을 맡았고, 기획행사, 지원, 과정활동, 야영관리부로 나눠 행사를 지원했다. 로버지도자(대학생)는 운영요원(IST)으로 참가해 행사를 도왔다. 지도자와 대원들은 일요법회에 참석해 종교의식을 체험하기도 했다.

신강현 대장은 "최근 2년 동안 한울안 야영대회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 각 지역대가 많이 참가해 보람을 느꼈다"며 "서울산지역대를 비롯해 10여 개의 지역대가 동참하면서 대원과 지도자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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