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계환 교도·어양교당( 논 설 위 원 )
조만간 재단법인)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을 위해 첫삽을 뜨게 된다. 국제마음훈련원에서는 원불교 100년을 기념하여, 명상에 관광을 접목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사업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원불교에서 하는 것으로서, 이는 국가가 원불교를 신뢰하고 인정함을 의미한다.

지금 세계는 하나다. 그러므로 국제마음훈련원의 건립은 원불교 자체의 발전은 기본이고, 타종교를 비롯한 전 인류가 원불교 교법에 바탕한 명상훈련을 통하여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다.

따라서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은 원불교 교도만을 위해 부족한 숙소와 시설을 신설 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소태산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정신을 전 인류에게 알려 그들이 정신개벽, 개인훈련, 국민훈련, 인류훈련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마음훈련의 마당이 되도록 해야겠다. 나아가서 창조와 혁신, 그리고 평화(봉사)를 실천할 수 있어야겠다.

우리는 이 길을 통해 인류의 행복, 참다운 삶, 잘사는 길을 안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 길을 안내하는 기공식을 맞이하여 국제마음훈련원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보고자 한다.

하나, '의두(疑頭)' 명상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나 혹은 수행하는 중에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나 고민으로부터 혜안과 지혜를 얻도록 한다. 그때 스스로 궁극적인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해야 한다.

수행방법으로는 성심(주변을 정리하는 것), 정심(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 공심(마음을 비우는 것)으로 명상과 호흡을 통해 마음을 바꾸도록 한다.

처음에는 애를 써서하고, 다음은 챙겨서하고, 나중에는 저절로 수월하게 하도록 한다. 이것을 매뉴얼에 따라 반복하여 수행함으로써 참 나를 찾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한다.

하나, 찌든 삶에서 명상을 통해 치유를 할 때 확신과 믿음이 있도록 해야겠다. 명상치유는 수치화하여 변화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야한다.

치유는 의두 수행과 미술(그림, 조각, 서예 등), 음악, 운동, 등을 통해 변화된 각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고 형상화 하도록 해야 한다. 명상치유의 결과에 대한 변화를 본인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 우리는 지금도 지구촌 봉사를 하고 있지만 빵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구촌을 들여다 볼 때 아직도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먹을거리 문제를 해결하여 일차적인 행복을 주어야 한다.

그러기위해 지나날 우리에게 힘이 되었던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시켜 그들이 잘 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통해 전문가를 배출함으로써 창조의 힘을 양성해야겠다.

하나, 내부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 교도들은 혼연일체 합심하여 교무님들께서 득도와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대기업수준의 경제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어야겠다. 그러기위해 이 사업을 발전시켜 봉사를 하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시스템은 수행하는 교육과 재정운영을 분리하여 재가는 사심없는 봉사운영을 하여야겠고, 교무님들이 생활에 걱정없이 지구촌 인류를 교육하여 그들도 행복해지도록 할 수 있게 해야겠다.

하나, 평화(봉사)를 실행해 옮겨야 한다. 우선 자신을 낮추고 나눔을 생활화 해야 한다. 또한 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 해결에 참여하여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까이에 있는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이 안정과 행복을 얻도록 안내 해야 한다. 또한 폭력사회와 왕따문제, 소통방안 해결을 실행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재)국제마음훈련원에서는 창조, 혁신 그리고 평화를 실천하여전 인류가 명상훈련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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