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군종교구장, 군종장교 증원 건의

▲ 군 관련 종교수장들의 군종병과 활성화 논의.
군종장교를 파병하고 있는 원불교, 불교, 천주교, 개신교 군 관련 수장들이 모여 '군종병과 활성화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9월20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군종병과의 최고 계급인 대령단(7명)의 정기모임하는 회의 자리로, 이례적으로 군교화 종교수장들이 참석해 현안을 논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교단에서는 양제우 군종교구장이, 불교는 자광 군종특별교구장을 대신해 지선 스님이, 개신교는 군선교연합회 이사장인 곽선희 목사가, 천주교는 유수일 군종교구장이 참석했다. 참석한 군교화 종교수장들은 무종교 장병, 문제 장병들의 증가, 사생관, 국가관 및 가치관 결여 등 신세대 장병들의 실태를 점검했고, 군종병과의 위상 약화와 조직 축소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날 회의는 군종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4개 종단이 서로 협의하는 계기가 됐다. 양제우 군종교구장은 원불교의 군종활동이 원활해지기 위한 조건으로 현재 근무 중인 군종장교의 소령진급의 건, 기본 군종장교 5명 배정, 여자 교무의 군종장교 선발의 건, 인성개발 프로그램의 참여의 건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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