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의료기술 견학
익산성지 순례 겸해

▲ 몽골 국립암센터 의료진 일행이 익산성지 순례를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이 몽골 국립암센터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몽골 내 병원과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모르바타르 몽골 국립암센터병원장 외 의료진 7명이 원광대병원을 방문해 선진의료기술을 둘러보고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투모르바타르 몽골 국립암센터병원장은 "한국과 몽골은 마음과 문화적으로 매우 가까운 나라이다. 의료학적으로도 가까울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몽골 의료진들을 파견해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몽골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8월 한국과 몽골정부간의 보건의료분야 상호협력 프로젝트인 '몽골-서울프로젝트' 사업선정에 따른 몽골국립암센터 임상의사 본진1차 연수자 19명 중 원광대병원에서 6개월 일정으로 임상의 6명이 맞춤형 심화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몽골 국립암센터 의료진 일행은 로봇재활치료실, 심뇌혈관센터 및 수술실, 암센터, 연수생 교육시설 등을 견학했다. 양국의 '몽골-서울프로젝트' 의료연수 2차 교육 선발은 의료진 및 병원행정 및 간호인력 까지도 확대해 연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대병원 국제진료협력센터(센터장 서일영 교수) 일행은 몽골현지에 여러차례 방문해 약 30여 명의 현지인에게 전립선암 등을 무료수술을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 해외 무료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은택 병원장은 "몽골 국립암센터와 MOU 체결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상호교류를 확대시킬 계획이다"며 "의료 낙후국가에 우호협력을 통한 선진의료기술 전수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몽골 국립암센터 의료진 일행은 원불교 익산성지를 순례하며 원불교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