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봉공센터 신축 개관
중고매장 등 다목적실 갖춰

▲ 부산교구가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다짐하며 봉공센터를 개관했다.
원불교 봉공센터가 부산에 건립돼 시민을 위한 봉사 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부산교구 봉공회는 지역민을 위한 은혜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부산봉공센터 신축개관식을 갖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펼쳐갈 것을 알렸다.

교단의 개교 정신에 입각해 사회문제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접근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염원으로 지어진 부산봉공센터는 부산교구 봉공회에서 부지를 매입하고 부산교구에서 건축비를 지원해 건립됐다.

남부민교당 앞 부산시 서구 남부민3동 502-2번지 현지에 대지면적 183㎡, 연면적 259㎡로 1층은 중고매장과 주차장, 2층은 사무실과 다목적실, 3층은 법당, 4층은 주방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8월 기공식을 가진 뒤 이날 개관식을 진행한 부산봉공센터는 남부민2동 주민센터가 바로 맞은편에 있어 주민들에게 홍보는 물론 접근성과 행정면에서도 편리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창립정신인 이소성대의 역사로 봉공센터건립에 힘을 보태주신 전국의 모든 재가 출가교도들께 정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봉공센터에서는 절대빈곤 문제와 고령화로 인한 어르신 문제, 사회다변화에 따른 청소년 문제, 다문화가정 등 우리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떤 곳이든지 달려가겠으니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부산교구 봉공회는 중고의류매장운영과 간장·된장판매, 은혜마트 운영 등으로 건축자금을 마련해왔다. 현재 봉공센터에서는 지역민을 위한 무료의료봉사와 김치나누기, 중고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일상 부산교구장은 "이웃을 돕기 위해 교단에서 운영하는 우리 시설부터 있어야 되겠다는 인식 아래 마련된 부산봉공센터는 차후 부산교구봉공회가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따라 파급효과가 전국화 세계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모든 성자들이 진리를 깨닫고 한 일은 당신이 아닌 다른 대상을 위한 삶을 살았고 이것이 진리가 우리에게 부여한 방향이며, 깨닫고 베푸는 것이 종교인의 일인 만큼 이것을 열심히 실천하는 원불교인 다운 원불교 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교구 재가 출가교도 외에 박극제 부산서구청장, 부산시자원봉사 권옥귀 센터장, 오예원 중앙봉공회장과 각 교구 봉공회원과 임원 등이 참여해 봉공센터의 신축과 발전을 축원했다. 봉공센터신축에 공로가 컸던 김순우, 김도상화, 윤두환, 이주홍, 서동일 교도에게는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