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경·김진주 대원

▲ 양희경 대원(오른쪽)과 김진주 대원.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에 2명의 범스카우트 대원이 탄생했다. 맘짱천사 지구대 소속인 양희경 대원과 남중지역대 소속인 김진주 대원이 그 주인공으로 엄격하고 까다로운 범스카우트 심사를 거쳐 자타가 공인하는 스카우트가 된 것이다.

이들에 대한 범진급식이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15일 열렸다. 양 대원은 소감에서 "힘들고 고생했던 것들이 스치듯 지나간다"며 특히 신강현 대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스카우트 과정은 재미가 있었으나 고등학교 3학년이라 공부를 병행해야 했기에 약간은 회의감이 들었다"며 "앞으로 원불교연맹에 지도자로 성장하고 싶고, 청소년분야에 관심이 많아 그런 쪽에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학 전공도 사회복지학과를 지원해 수시합격하는 등 남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스카우트에서 진행되는 범스카우트 진급심사는 법위등급 6단계를 통해 배출된다. 초급스카우트, 2급 스카우트, 1급 스카우트, 별스카우트, 무궁화스카우트,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범스카우트로 진급하는 코스로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김진주 대원은 "범스카우트가 되기 위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준비했다"며 "과정을 밟는 중에 나침반 사용법이나 정치(지도보는 법), 수영 등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원은 "앞으로 컴퓨터 관련 자격증 취득과 운전면허 시험 준비, 수영, 기타 일본어 자격증 등을 준비하며 자기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올해 원불교연맹이 주관했던 세계스카우트 종교심포지엄 개막식 때 사회를 볼 정도로 역량을 발휘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카우트의 진급과정은 대원의 품성을 함양시키고 기능 숙달의 일정 기준을 유지하게 하는 과정으로 '진급과제'가 설정돼 있다. 이 조건을 갖춘 대원에게는 정해진 기장을 수여함으로써 지도자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카우트 최고의 영예인 범스카우트 제1495호와 제1496호를 각기 부여받은 이들 이외에 원불교연맹에는 1명의 범스카우트가 있다.

한편 이날 원불교연맹 송년회에서는 1년을 결산하며 연맹에 도움을 준 박명원 교무와 이종심·김경효·박성연·소양남·김경희· 김지형 교도에게 감사장과 상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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