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실천회 강연회
김성곤 국회의원

상생과 평화의 남북교류를 권장하는 단체가 조직돼 관심을 끌었다. 감사보은과 상생공영의 평화통일실천회가 그것이다. 이들은 15일 부산 동래교당 교육관에서 '남북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일원주의 사상'의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해, 남북통일을 위한 남남갈등과 남북갈등 해소를 위한 활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통일을 염원하는 교도와 일반인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을 위한 협력방안과 활동을 모색했다.

이날 김성곤(법명 관도, 여의도교당) 국회의원은 남북평화통일이 가져다주는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국제적 실용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참석자의 이해를 도왔다. (사)한민족평화통일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한반도가 영원히 존재하듯 남·북도 영원히 함께 가야 되는 상대이다. 북한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과 북은 미워하기보다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며 함께 발전해가야 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한 원망하는 마음을 실상사 노인부부가 며느리에게 불공하듯 감사로 돌리는 불공법이 정말 중요하고 이에 대한 해법이 일상수행의 요법 5, 7, 8조에 있다"며 "절대포기하지 말고 북한이 상생의 마음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불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종교인들이 먼저 나서서 실천해야 되고, 진보와 보수, 남북, 가족, 사회, 지역 간에도 상생의 기운이 가득한 나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평화통일실천회 이대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산종사, 좌산상사님의 뜻을 받들어 부산지역에서도 평화통일을 준비해가는 모임으로 강연회 등을 자주 준비해 왜곡된 정보보다 균형된 정보, 균형된 시각으로 정견을 갖춰, 한편에 치우치지 않는 사고와 공부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원주의 사상에 동조하는 우리들은 넓은 마음가짐으로 이데올로기에 고착된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서서히 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은혜발견, 감사느끼기, 신문방송 보도 바로 알기 교육, 근현대 세계사 바로알기 교육 활동, 남북간 민간교류 활동 방안 모색과 실천운동 등을 전개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청학교당 이수영 교도는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았고 정리가 되는 계기가 됐다"며 "통일은 꼭 해야 되는 것이며 갑작스럽게 하는 것보다 점진적으로 준비해가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