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원광탁아소 운영지원

원불교봉공회의 나눔의 손길이 국가의 울을 넘어 세계로 뻗고 있다. 원불교봉공회는 4~8일 내년부터 운영지원하게 될 캄보디아 프놈펜 원광탁아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원광탁아소는 2009년 전대성 교도가 설립부터 후원해오던 중 올해부터 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원불교봉공회에서 운영지원을 맡기로 하고 현지의 상황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하고 지원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길에 올랐다.

오예원 원불교봉공회장은 "현지 사정이 많이 열악해 같이 간 교구 봉공회장님들이 더 많이 지원을 해줘야겠다고 하더라"며 "앞으로도 매년은 아니더라도 격년 단위라도 현지를 방문해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해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광탁아소가 위치한 프놈펜 외곽 언동마을은 프놈펜 시내에 살다 강제 이주로 쫓겨난 700세대의 주민이 각종 쓰레기와 오물 등에 노출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다. 특히 이곳 주민들은 마을에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프놈펜 시내로 막노동 및 장사를 하러 가는 탓에 돌보는 사람 없이 아이들만 방치된 가정이 많다. ▷관련기사 13면

원광탁아소는 이렇게 돌봄을 받지 못하는 생후 7개월~3세 영유아 70여 명을 맡아 목욕과 간식,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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