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상징 장신구 문화상품전
12일까지 원불교역사박물관

▲ 교리도팬던트, 작품명 영원.
▲ 수위단절부팬던트, 작품명 만남.
원불교역사박물관이 '조화와 어울림'의 전시회를 통해 새해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원불교 유물을 기초로 만들어진 원불교상징 장신구 문화상품전이다.

교리도와 수위단 절부 팬던트, 일심 반지, 심원의 울림 묵주, 여의자재 USB 등 원불교의 상징성을 담은 작품 18점이 선보여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귀금속보석공예과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경태 작가의 작품들이다. 원불교역사박물관 학예사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금속공예로도 원불교의 상징성을 담아 하나의 교화상품으로서의 조화와 어울림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의 전시작품 중, 교리도 팬던트는 원불교의 기본 교리를 실천하기 쉽게 간단한 도식으로 표현했다. 독특한 교화방편으로 교법이 거북이처럼 수만 년 동안 오래 전해지리라는 대종사의 염원이 들어가 있다. 거북이 형태로 디자인해 장수를 상징하는 팬던트로 주목을 끌었다.

수위단 절부 팬던트 또한 당시 활동했던 8명의 수위단원 이름을 새겨 디자인 과정에서 절부의 형상을 그대로 반영시켜 원불교 상징적 의미를 담아냈다. 브롯지와 팬던트 겸용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해 장신구의 실용적인 면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지난해 12월30일 진행된 오프닝에서 원불교역사박물관 신성해 관장은 "중점사업으로 생각한 2가지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이용한 모바일 웹 박물관이 개관됐다. 또 한가지는 모바일 기기와 연계 가능한 QR코드를 박물관 유물과 연계해 만든 '원불교 상징 장신구' 형태의 문화상품 개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신년하례에 참석하는 재가 출가 교도들에게 교화대불공에 합력하려는 의미를 지닌 결과물을 선보이고자 했던 박물관의 전시 취지를 살렸다.

원불교역사박물관 정호중 교무도 "현 시대를 대표하는 과학기술과 예술의 '조화와 어울림'을 열어갈 원불교역사박물관의 미래 모습과 문화교화발전에 일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원불교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2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