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성 교정원장
신규 전무출신 사령

▲ 남궁성 교정원장이 신규 교무들에게 사령장을 수여했다.
신규 전무출신에 대한 사령장 수여가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4일, 신규 발령을 받은 전무출신은 23명(교무19, 도무3명, 덕무1명)으로 교당과 기관, 해외교당에 근무하며 출가자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날 첫 사령장 수여식의 의미를 새기듯 교정원 부서장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해 줬다.

남궁성 교정원장은 신규 전무출신들에게 "일의 형세를 보고 미리 준비하는 교무, 단독취사가 아닌 공중취사로 일을 해결하는 교무가 되기를" 염원했다. 이 두 가지를 잘 하면 현장에서 환영받는 교역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을 곁들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마음이 본래심이다"며 "첫 마음을 잊지 말자. 나무 모종을 이식해 심어보면 한때 몸살 나는 시기가 있다. 신규 전무출신은 이때를 조심해야 한다. 어떤 처지에 있든지 원망하지 말고 이 경계를 나를 키우는 적공의 시간으로 생각해 공부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교당에서 존경받고 환영받는 길은 무슨 일이든지 일의 형세를 보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 시키기 전에 스스로 일을 찾아서 실행하는 것이다"며 "또한 공중사를 단독취사하지 말고 공의로서 취사하고 항상 보고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13면

소감에서 김명규 신임 도무는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여기까지 왔다"며 "복지법인 제주섬나기에서 근무하면서 다시 서원을 굳게 세울 수 있었다. 스승님과 문답감정을 통해서다. 앞으로 현장에서 성불제중 제생의세의 서원을 더욱 세우고, 법으로 이어진 스승님과 도반들께 어떻게 도움이 되고 공익을 위하는 삶인지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천 신임 덕무는 "겉보다는 가슴, 마음이 전무출신인 사람이 되겠다"며 "늦게 출가한 만큼 교단과 회상을 위해 더 열심히 살겠다. 성불하는 데 남보다 더 공부하는 전무출신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전무출신은 3~4일 익산유스호스텔 이리온에서 직무와 관련된 훈련과 학습이 진행돼 현장교화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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