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교당, 7일간 출가여행

▲ 안암교당 교도들이 출가여행을 통해 선의 맛을 체득하고 있다.
안암교당의 26명 선객이 6박7일 간의 참나를 찾기 위한 여정에 올랐다.
안암교당은 6~12일 변산성지 일대에서 '7일간의 출가여행'을 진행했다.

벌써 여섯 번째를 맞는 여행인 만큼 준비도 빈틈없이 이뤄졌다. 주요 일정은 새벽좌선, 대종경 합독 및 묵상, 김주원 영산선학대 총장의 정전대의 강의, 요가 및 좌선, 성리와 의두 발표, 성지순례 및 일기작성, 회화 등으로 촘촘히 구성됐다. 또 참나를 찾는 여정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기 위해 식사도 철저히 정제하는 세심함도 엿보였다. 이를 위해 선객들은 아침에는 밥 대신 소량의 과일과 채식으로 대체하고 육류는 철저히 배제하도록 했다.

덕분에 그 어느 훈련보다도 많은 성과를 챙길 수 있었다.

박안진 교도는 "강연 연마를 통해 삶과 인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내가 곧 우주 만유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과 감사함이 생겼다"고 밝혔다.

최도민 교도 역시 "삶을 내 목적대로 끌고 가기 위해 성리를 공부할 욕심이 생겼다"며 끊임 없는 공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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