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규 부산원음방송 사장

부산·경남의 로컬 방송 역할을 선도해 가는 부산원음방송의 새로운 수장이 된 하명규 부산원음방송 사장.

10일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처음 원음방송이 준비되던 시절 준비위원과 전북원음방송 광고기획국장으로 근무했었다"며 "원음방송의 설립목적이 대종사님의 포부와 경륜인 광대무량한 낙원건설을 위해 설립됐으므로, 처음 설립 목적인 교화사업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 개국 12년을 맞으며 안정적인 방송국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타종교 방송국과 마찬가지로 재정문제 해결이 과제로 남아있는 것에 대해 그는 "경제적 후원, 협찬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일반방송국에 비해 열악한 직원들의 복지문제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부산, 울산 지역 교당이 중심되어 모금하고 서로 협력해서 부산원음방송국이 설립됐기에 각 교당의 음향 시설 문제 등 방송국에서 교당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원음방송은 로컬프로그램 '아침의 향기-부산'과 다양한 공개방송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더욱더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그는 "원음방송국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에 홍보에 주력해 많은 이들이 양질의 방송을 들을 수 있고 어린이합창제나 학생, 청년들을 위한 행사, 원불교 문화를 대외에 알리고, 부산교구 교화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기관인 방송국에서 원불교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그는 "부산 경남의 지역인사 외에 연예인 등 많은 사람들이 부산원음방송국을 다녀갈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과도 가족처럼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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