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고, 상호방문 교류

원경고등학교와 중국 바우토우시 티안지아빙 고등학교가 1월 24일 자매결연식을 갖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

중국 내몽고 바우토우시는 인구 200만 명이 거주하는 상업도시다. 이곳에 위치한 티안지아빙 고등학교는 1972년에 설립되어 지난해 개교40주년을 맞았다.

이번 자매결연은 양 학교 소속 에스페란토반 교사와 학생들이 진행한 인터넷 화상채팅을 시작으로 결실을 맺었다.

에스페란토 국제선방과 아시아교역자대회에 참가 차 한국을 찾은 티안지아빙 고등학교 마신 교감은 "국제어 에스페란토를 통해 중국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원경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매결연을 맺게 해준 에스페란토어란 언어에 감사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한국의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후 두 학교는 에스페란토 교사와 학생의 상호방문과 교류, 일반교사와 학생의 상호방문과 교류, 한국어, 중국어 강좌를 서로의 학교에 개설하고 이에 따라 교사를 파견할 수 있다.

원경고 박영훈 교장은 "티안지아빙 고등학교는 현재 학생과 교사 20여 명이 에스페란토를 공부하고 있고 원경고등학교도 에스페란토 수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최보광 원무가 참석해 에스페란토 통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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