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언니형 1위, 강남교당 설문

▲ 단원들이 원하는 단장 중앙의 유형.
교화단을 이끌어 갈 단장 중앙의 역할 정립에 시사점을 주는 설문결과가 발표됐다.

1월19일 강남교당 재가교역자 훈련에서 '이런 단장 중앙님이 참 좋더라'는 설문결과를 공개했다. 이 설문은 강남교당 일요법회와 화요법회 교화단원 159명이 답한 것이다.

강남교당 황의택 훈련분과장은 "단장들이 바라는 교화단장 중앙은 7위 카리스마형, 6위 멘토형, 5위 솔선수범형, 4위 화합형, 3위 선생님형, 2위 엄마형, 1위 형님·언니형"으로 순위를 공개했다. 1위인 형님·언니형은 '저 좀 챙겨주세요'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황 분과장은 세부사항으로 "단원친목을 위해 공부를 비롯해 사소한 것 까지도 챙겨주는 단장, 교당 공지사항 꼬박꼬박 챙겨주는 단장, 결석단원 전화 안부와 문자메시지로 법회에 나올 수 있도록 챙겨주는 단장 등을 가장 좋은 단장이다"고 단원들의 응답을 소개했다.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2위 엄마형은 '부드러운 미소와 따뜻한 카리스마'를 원했다. 즉 항상 넉넉한 마음과 여유로운 행동, 단원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단장, 교당과 중간역할을 잘 해 주는 단장, 모든 일을 꾸준히 지켜보며 해결의 핵심을 해주는 단장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단원들은 "짜임새 있는 교화단회 운영, 상시응용주의사항, 유무념 체크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나 경험을 통해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는 기대도 밝혔다.

반면 단장이 보는 바람직한 단원의 순위는 1위 법회 단회 무결석 단원, 화합형,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성을 갖는 단원, 법회 못 올 때 전화 미리 주는 단원, 교화에 적극적인 단원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을 통해 인식의 차이를 볼 수 있다. 형님·언니형은 단원시각에서는 1위지만 단장시각에서는 4위, 선생님형은 단원시각 3위, 단장시각 5위, 단원시각 2인인 엄마형은 단장시각 6위로 나타났다.

황 분과장은 "누구의 시각에 맞춰야 하는가, 단원이 법회 출석 잘하고 봉공 참여 늘리고 공부심을 내고, 교화에 나서려면 단장중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를 고민해야한다"는 종합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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