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관 종법사 신년하례

▲ 문화기관에 근무하는 재가 출가교도들이 신년하례를 통해 일원교법 사회화에 합력을 다짐했다.
문화기관에 근무하는 재가 출가교도들이 종법사 신년하례를 통해 언론과 미디어 교화의 의지를 다졌다. 경산종법사는 1일 대각전에서 열린 신년하례에서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원불교 교법을 사회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일원교법을 매우 사랑하고, 많이 실천해서 자기화 하는데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경산종법사는 "교법을 자기화 한 이후에는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사회화가 중요하다"며 "교법을 선도하고 사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연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글과 말로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원불교 문화다. 원불교 교법을 실천하고 자기화 하는데 일천 정성을 들이고, 교단을 사회화하는데 일심합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원불교적 언어와 문자를 세상에 많이 알려야 한다는 당부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각 기관의 특항보고로 원음방송 이관도 사장과 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 김현오 회장의 보고가 있었다. 지역별로 원음방송 직원들을 소개한 이관도 사장은 "원음방송 '조은형의 가요세상'이 18일 5000회를 맞이한다"며 "15년 동안 1500여명의 국내 가수들이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된 가수들도 여러 명 있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방송으로 교화사업에 일익을 담당하는 방송의 면모를 더욱 갖춰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문예총 김현오 회장은 "영상문화와 뉴미디어를 하나의 컨텐츠로 만들어 가기 위한 팀 구상과 소규모 교화용품을 만드는 팀도 구상 중이다"며 "원불교100년성업의 모든 예술문화를 대표적인 창작 컨텐츠로 만들기 위해 3년 로드맵을 2월 말까지 구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는 문화예술 정책개발 지원과 재능기부 협약식을 진행하는 등 원문예련을 통해 100년 성업에 총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자리에는 원불교신문사·원음방송·월간원광사·한방TV·원광사·원불교출판사·원불교역사박물관·관계자를 비롯한 문화기관과 성지해설사 및 영산·변산·익산·만덕산 성지 기관 재가 출가 교도들이 참석했다.

정인성 문화사회부장은 "문화 예술인들의 총체적인 의지를 모아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파급효과를 살려 교화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력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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