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교당 익산·영광 성지순례

북일교당 청년회가 고3 신입회원을 환영하고, 법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1~2일 익산성지와 영광성지를 배경으로 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신입회원을 환영하는 자리인 만큼 기존회원과의 인화를 목적으로 준비됐다.

이에 따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다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시간 등이 이어졌다. 그러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훈련주제처럼 원불교 교도들의 마음의 고향인 익산과 영산의 성지순례와 자신을 돌아보고 한해를 계획하며 새로운 서원을 다짐하는 명상·나의 비전 등은 회원들의 진지한 참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첫 날 익산성지순례는 비가 오는 굳은 날씨 속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배상도 성지해설사는 "북일교당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들어줘 더욱 심혈을 기울여 성지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튿날 영산순례 역시 참가자들의 영혼을 맑히는 순례길로 이어졌다.

서원복 교무는 "올해 새로 올라온 12명의 새내기들과 함께 하여 선후배간에 끈끈한 우정을 쌓는 동시에 원기100년을 맞이하며 그때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고민해보고 자신의 목표를 뚜렷이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청년회원으로 첫 훈련에 참가한 김혜인 교도는 "스무 살이 돼 처음으로 참여한 청년훈련이라 처음에는 어색함도 있었지만 언니오빠들의 관심 덕분에 모두 없어지고 마치 예전부터 알았던 듯이 편하고 재미있었다"며 "학생 때와는 달리 조금은 무겁고 진지한 일정도 있었지만 색다르고 나를 한 번 더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며 또한 단합과 친목도 함께 할 수 있던 훈련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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