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의 직접소통 강화
교정원, 현장과소통

교정원이 정책소통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봉찬의 5대 지표를 공동목표로, 교화대불공을 중심축으로 삼고 공동의 의지와 결집을 모으기 위한 실천방안인 것이다. 교정원과 교구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과의 시각차를 좁히자는 의지로 대변된다.

교정원 기획실은 먼저 교구자치제 영역과 교화현장 영역에서의 소통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교정정책이 교구를 통해 각개 교당과 기관에 연계되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기획실은 후반기 교구별 순회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구자치제 운영 점검과 교구 인사업무의 보완, 효율적인 교산운영 등 교구 핵심 업무를 다져나가며 교정원 핵심 정책 공감과 연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급지별로 교화단 중심 교화에 대해 설명하며 상반기에는 5~6급지 교당 순회를 통해 교당세정을 살피고, 교화현장에 맞는 정책 실현을 실제적으로 이끌어낸다는 방안이다. 이상균 기획실장은 현장과의 정책 소통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임을 강조했다. 그는 "총부의 동향과 중점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 잘 공지되지 않는 교보의 한계를 벗어나, 방송과 신문 등 미디어 관련부처와의 밀착된 연계방법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방송과 신문을 통한 적극적인 알림의 방식과 의견수렴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대상별 정책소통 방법으로 교도와 교당, 기관 등 대상을 분류해 교정정책도와 교정정책 안내 책자를 제작, 제공함으로써 정책 소통의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기획실장은 "교화현장 전체를 대상으로 제작한 교정 정책도는 원100성업의 공동목표와 의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며 "교당과 기관을 대상으로는 교정정책 안내 책자를 만들어 세부 업무 지침과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도용으로는 교정정책 리플렛을 제작해 교도들이 편리하게 읽고 숙지할 수 있도록 알림 책자의 종류를 다양화 한 것도 눈에 띈다.

직접소통의 방법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각종 공청회와 원티스 등의 사전 안내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원100성업에 합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기획실의 의지가 엿보여, 향후 현장 교당의 높은 기대치에 얼마만큼 부응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 기획실장은 이 부분에서 '공사제도 구현'에 대한 교법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대종사님 당시 공사제도의 구현을 위한 공법 정신을 잘 살려야 한다"고 전제하고 "공의로 모아진 일을 실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며 '소통과 화합, 공의와 합력'이라는 교정방침의 기본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같은 맥락에서 구성원 전체의 공동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교정정책의 일관성과 연관성은 중앙과 교구에 함께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한 시스템 개발 또한 정책 소통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기획실은 교정 3년이 마무리 되는 해, 교구의 교정 지도를 통해 3년의 활동을 교화와 행정 영역에서 점검하고 중앙과 교구의 연계성을 점검하는 장기적인 안목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 올해 후반기 1차적으로 적용 시행될 '교구운영 길잡이 도구'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대중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교정원의 정책소통 의지와 의견수렴 기본자세는 원불교100년기념성업봉찬의 성과에 맞물려 있다. 정책 소통을 위한 교정원의 다양한 시도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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