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화박람회
교화·문화콘텐츠 선보여

▲ 청소년 교화박람회는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청소년교화도 이제는 오감만족이 필요하다."

청소년국은 2월25~27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네 번째 청소년교화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화박람회는 지속가능한 교화를 위해 교화자들이 스스로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오감만족, 오감을 닮다 오감을 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교화·문화콘텐츠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 역시 톡톡 튀는 스타강사의 강의와 가수와의 이야기 쇼, 상담기법 강의, 체험마당 등으로 알차게 채워졌다.

다양한 청소년들의 욕구를 눈과 귀와 입, 마음으로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으로 유명한 서울여대 김창옥 교수는 '유쾌한 소통의 법칙'을 주제로 소통의 필요성,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내가 느끼는 '나'와 상대방이 느끼는 '나'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얼굴 표정, 말투, 행동을 나에게 익숙한 표현으로 하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와 상대방이 보는 나는 분명히 다르다"며 "통(通)하지 못하면 통(痛)이 된다"고 강조했다.

즉 소통을 위해서는 내가 쓰는 언어나 표현 대신 상대의 표현과 언어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강의를 통해 원학습코칭, 청소년법회 운영, 어린이설교 기법, 이미지 트레이닝 등 청소년 교화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됐다.

또 체험 프로그램 희망숲 , 보드게임 , 사이버 체험교실 , 재활용 공예 , 북카페 , 교구 교재 , 심심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놀이와 교재들이 소개됐다.

한편 김홍선 교화훈련부원장은 "현재 우리 교단의 최대 화두인 교화대불공에서 청소년은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그 일은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 아니면 아무도 못 한다"면서 "물러서지 말고 나아가라,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찾아라, 그렇게 하다보면 여러분들에게 기회가 온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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