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5-24 20:09 (금)
〈대산종사법어〉 편찬 134 / 법문, 대중화에 맞는 편집 주력
〈대산종사법어〉 편찬 134 / 법문, 대중화에 맞는 편집 주력
  • 나세윤 기자
  • 승인 2013.04.05
  • 호수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기87년 편수위 구성
문어체 위주, 한자 풀어써
교정원, 현장과소통
〈대산종사법어〉 편찬은 1기 수위단회 산하 결집, 2기 원100성업회 대산종사탄생백주년사업분과 작업, 3기 교정원 교화훈련부 편수과 윤문 등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대산종사법어〉 편찬은 원기87년 3월 제124회 임시수위단회에서 승인돼 추진됐다. 이때 법어 편수를 위해 지도위원 7명의 원로교무와 상임지도위원 8명의 교무, 편수위원 10명, 상임편수위원에 이성국 교무를 선임했다.

당시 편수실무위원장인 김주원 영산선학대총장은 "대산종사의 법문자료는 정리가 잘 돼 있다. 많은 법문을 축약하되 대산종사의 경륜이 드러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라고 언급했다.

같은 해 제1회 편수위원 모임 때 박장식 ·이공전 종사 등은 〈대종경〉과 〈정산종사법어〉편수의 전례를 검토해 대산종사법어 편수의 방향을 잡았고, 그 이후 김주원 편수실무위원장을 중심으로 편수위원 13인이 작업을 했다. 함께 편수실무를 담당했던 성도종 중앙중도훈련원장은 "초기 방대한 대산종사의 법문을 윤문하고 수정 보완하는 데 전심전력했다"며 "심사숙고의 어려운 과정을 통해 원기91년 11월, 〈대산종사법어〉 자문판을 만들 수 있었다. 그 이후 편수위는 해체됐고 자문판은 재가 출가교도들에게 배포돼 의견을 수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대체로 편수 1기 때 대부분 법문의 윤곽이 잡혔고 정리가 됐다는 뜻이다.

이렇게 재가 출가교도들의 자문을 통해 수정한 〈대산종사법어〉는 원기94년 임시수위단회에 안건으로 올라왔지만 최종결의를 받지 못했다. 좀 더 다듬어 대산종사의 경륜이 드러나도록 반려한 것이다.

〈대산종사법어〉 편찬 1기와 2기에서 핵심 실무를 담당했던 인후교당 이성국 교무는 "1기 때 법문의 윤문작업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편수 2기인 원기96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산종사법어〉 편수위원들과 매주 목, 금, 토요일을 총부 구정원에서 합숙하며 법문작업을 했다"며 "대산종사의 법문 원문과 비교하며 상황법문 등 스토리텔링적인 요소들을 넣어 법문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대산종사법어〉 편수 3기는 교정원 교화훈련부 편수과에서 맡았다. 교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고, 대중화 보편화하는 것이 핵심작업이다.

실무를 맡은 오정행 교무는 "전체적인 로드맵은 수위단회 교서감수위원회(위원장 성도종)의 결정에 따라 법어 편찬의 일정이 결정된다"며 "5월에 열리는 수위단회 연찬회에 제출을 목표로 법문을 윤문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경산종법사가 '〈대산종사법어〉 감수에 즈음하여'라는 법문을 통해 "〈정전〉 〈대종경〉을 보완 확대하는 성격, 교법정신에 바탕한 대산종사의 특성, 평이간명 사통오달의 편수, 분량은 〈정산종사법어〉수준, 정전대의는 별도로 간행했으면 좋겠다"는 훈시와 연관 있다. 올해 2월에 열린 수위단원 교서감수위원 회의 결과도 '법문의 대중화 보편화'를 언급하고 있다.

위원들은 "한자는 최대한 줄이고 어려운 한문은 풀어쓴다. 단 대산종사의 독특한 문체는 살리되 중복된 말은 줄인다. 구어체는 문어체로 가능하면 변경하고 단 대화체는 제외한다. 경의 품위와 격조를 위해 어휘에 신중하고, 〈대산종사법어〉를 교서로 지정하되 교서 편철은 여유있게 천천히 하자"고 입을 모았다.

3기를 맞은 〈대산종사법어〉 편수는 내년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앞두고 꼼꼼하게 서두르고 있는 형국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