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장, 차·과장들과 간담회

남궁성 교정원장이 중앙총부 각 부서 차·과장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3월28일, 익산 모 식당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교정정책의 소통뿐 아니라 정책집행에 힘을 모으기 위한 자리였다.

남궁 교정원장은 "총부행정의 허리인 차·과장들의 목소리를 듣고, 빠른 정책실행을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차·과장들의 연령이 40~50대 사이이기 때문에 정책수립이나 결정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각 부서장만 바라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정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처리의 프로세스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기획실 박명덕 교무는 "중앙총부 간부회의 때 공유됐던 사항들이 차·과장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물론 잊어버릴 수 있지만 상호 소통을 위해 차·과장들이 먼저 회의결과를 물어보는 센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교화연구소 최정윤 교무도 "부서장 등의 중앙총부 간부연수를 차·과장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 간부연수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정책에 대한 학습이 안된다. 이것이 소통부재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교화훈련부 조경철 교무는 "교정원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은 어떤 보고체계를 거쳐야 하는지"물었고, 정기적인 차·과장모임에 대해 오정행 교무는 "총부 내 모임과 회의가 너무 많다. 새로운 모임보다는 기존의 모임을 워크숍 형태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국제부 류정도 교무는 "내년 5월이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이다. 행사준비를 위한 모임이 발족됐지만 총부 내 움직임이 아직 체감되지 않는다"며 "급하게 준비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으로 움직여 국제적인 행사가 되게 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이상균 기획실장은 "어떤 정책을 추진하다보면 한 부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가령 교단 인력수급 정책을 집행할 때 기획실을 비롯해 총무부, 교육부 등이 함께하는 것 처럼 부서별 조율과 협력이 요청된다. 이때 차·과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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