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효도마을 설립10주년 기념
정은광, 홍성모 작가 초대전
원광효도마을 법인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정은광·홍성모 작가 초대전이 5월1일까지 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초대전은 재가 출가가 공동 진행하는 전시회로, 작품판매 수익금은 원광효도마을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 관련기사 13면
4월24일 진행된 개관식에는 원로교무들을 비롯 많은 내 외빈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희선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초대전은 원광효도마을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아 정은광 교무의 재능 나눔 실천으로 이루어졌다"며 "정 교무는 그동안 그린 그림을 효도마을에 희사하겠다는 원을 세우고 초대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오 이사장은 "좋은 뜻에 홍성모 작가도 마음을 함께 했다"며 "두 작가의 나눔 실천이 너무 아름답고, 이로 인해 10주년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 자리에 내빈으로 참석한 한국미술협회 이태근 부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촉촉한 비가 내려 만물이 소생하는데 일조를 하는 것 같다. 10주년 기념행사에 두 분 작가님의 작품전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며 "두 분의 그림이 실경을 위주로 한 훌륭한 한국화다. 실경은 현존하는 풍경을 실제로 그대로 작품으로 옮겨 그린 작품이다. 현장감이 뛰어나고 또 표현력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정은광 교무(원광대학교 미술관 학예사)와 홍성모 작가(법명 영수·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겸임교수) 한국화 2인 초대전으로 재가 출가가 공동 진행하는 전시회여서 또 다른 의미를 전하고 있다.
한편 원광효도마을은 신용양로원에서 출발해 2003년 삼동회에서 사회복지법인으로 분리가 됐다.
법인 설립 10주년 기념으로 이번 초대전을 비롯해 기념식과 효 학술 세미나를 함께 진행했다.
이여원 기자
hyun@w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