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연, 합동성년식

▲ 서울교구 대학생연합회가 합동성년식을 거행하며 청년교화 돌파구 찾기를 모색했다.
서울교구 대학생 연합회(이하 서대연)가 침체된 청년교화의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12일 서울회관에서 열린 합동성년식에는 예년보다 많은 22명의 성년자가 뜻 깊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합동성년식은 기존 대학생 교우회, 교당 청년회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된 성년식을 몇 년 전부터 교구에서 합동으로 주최하는 것이다. 특히 대학생 위주로 진행하던 성년식을 최근 일반 청년들과 교당·기관 간사들까지 확대함으로써 더 큰 자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올해 성년이 되는 나이는 1993년생 만 20세로, 대학생은 보통 3학년 때 성년을 맞게 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 남자 대학생들은 군대, 여자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라는 큰 변화를 겪는 만큼 합동성년식과 같은 규모있는 행사가 신앙생활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양명일 서울교구 사무국장은 "이제 여러분은 알에서 깨어나 병아리 날개짓을 하는 때"라며 "이 날개짓이 백조의 날개짓이 되도록 비전을 갖추고 방향을 설정하길 바란다"며 축하를 전했다. 더불어 "성년은 행동 뿐 아니라 마음도 책임을 져야 하는 시기"라며 "특히 더 용납하고 더 덕을 베풀 수 있어야 진정한 어른"이라는 당부를 전했다. 서울교구 합동성년식은 우인범 원대연 회장과 성년자들의 답사, 수원교당 유성만 교도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맡은 이원규(건국대·도봉교당) 서대연 회장은 "다른 교우회, 다른 교당의 청년들과 만나는 자리가 쉽지 않은 만큼 정성들여 준비를 했다"며 "서대연 뿐 아니라 교당 청년회도 함께 함께 하는 규모있는 자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대연은 6월22일 서울교구 청년회가 주최하는 연합체육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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