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합동성년식

서울교구 합동성년식에서 축하를 받은 배애림(성균관대 심리학과 3) 교도는 장미꽃을 들고 활짝 웃었다. 원불교와는 연고가 없었던 배 교도는 작년 학회에서 만난 신림교당 공명인 교도를 통해 성균관대 원불교 학생회에 오게 됐다. 배 교도는 "처음 성원회 법회를 봤는데 분위기가 좋고 마음이 편안해 계속 참석하게 됐다"며 매주 목요일 오후 법회(지도교무 안수연)로 꽃발 신심을 챙기고 있다.

특히 그는 합동성년식에 봉독한 "남을 용납하는 사람, 남을 위하는 사람, 새로운 복을 짓는 사람이 되라"(정산종사법어 응기편 8장, 합동성년식 설법 부분)는 법어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밝혔다. 몇 안되는 성원회 법회에도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 자세로 열심히 참석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가까이 서울교구에 많은 원불교 청년들이 있는 줄 몰랐는데, 반갑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대연은 몇 년 전부터 매월 1회 연합법회 대신 합동성년식, 농촌보은활동, 친선볼링대회 등의 행사만 열고 있는 상황이다. 배 교도는 또래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함께 모이는 규모있는 행사가 좀 더 많아지기를 바라기도 했다. 그는 "많은 친구들이 따르는 종교라 생각하니 다소 어려웠던 원불교가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