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광보건대교당 소속 8개 동아리가 원광진양효도의 집에서 '은혜나눔 실현을 위한 지역연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그동안 연구 동아리로만 활동하던 치기공과 '늘해랑'이 대학교당 소속으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게 됐다.

늘해랑 정현오(치기공과·2) 동아리 대표는 "그동안 도서관에서 연구 자료를 찾으며 학술동아리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 왔다"며 "대학교당 동아리로 소속이 되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니 팀원들도 연구에 활기를 찾게 될 것 같다"고 첫 참여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16면

그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어르신들이 착용하고 있는 틀니 세척과 소독을 주로 하며 관리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며 "어르신들은 의외로 병원가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틀니를 직접 살펴보면 청결상태가 좋지 않다.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 그렇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틀니를 착용하는 어르신들에게는 하루 세 번 틀니를 세척하는 일도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소독하고 세척했다고는 하나 전문가가 보기에는 미진함이 많다.

그는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동아리와 어울려 봉사 활동하는 보람이 크다. 또 직접 고맙다고 밝게 인사하는 어르신들이 할머니처럼 정겹다"고 봉사의 기쁨을 소개했다. '늘해랑'의 의미는 늘 둥근해와 함께 살아가는 밝고 강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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