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간담회, 중앙총부

한국스카우트 종교연맹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특수연맹은 원불교, 가톨릭, 불교로 청소년들을 스카우트 정신에 입각해 종교적 품성을 기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5월31일,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진행된 제1회 특수연맹 임원 간담회는 그간의 특수연맹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현안으로 떠오른 '교재'발간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이승현 가톨릭 연맹장은 "특수연맹은 일반스카우트와 다른 교재가 필요하다"며 "세계스카우트나 한국스카우트에서 교재연구비나 발간비 등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연맹장은 가톨릭연맹의 예를 들며 "전 세계 가톨릭 연맹의 교재들을 15권 정도 구해 번역작업을 하고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번역비부터 책자 발간비까지 많은 돈이 소요된다. 특수연맹 자체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중앙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중원 용주사 단위대 대장(불교연맹)은 "교재를 발간할 때 현 시대에 알맞은 프로그램 개발도 이뤄졌으면 좋겠다. 종교연맹의 특수성을 감안한 프로그램 개발도 요청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합의된 것은 특수연맹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고, 초대의장은 이승현 가톨릭 연맹장이, 모임은 분기별로 하되 종단별로 순번을 정해 주관하기로 했다. 또한 교재발간 부분은 초대의장을 중심으로 풀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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