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서부교구 정기훈련
대세계주의 교법 강의

▲ 미주동서부교구 교무들이 정기훈련을 통해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미주동서부교구 전무출신 정기훈련이 뉴욕주 원다르마센터에서 열렸다.
6월18~24일 진행된 정기훈련은 미주동서부교구 교무 57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고, 자신성업을 준비하는 완성도 높은 훈련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순정 원로교무의 〈정전〉강의와 원100년 자신성업봉찬을 위한 의두·성리 강의, 최진우 교도의 공부 교화 이야기가 진행됐고, 저녁시간에는 선 정진과 소그룹 모임 등 교화에 지친 교무들의 심신을 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에서 온 스승의 훈증시간은 신맥과 법맥을 깊게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선 정진이 교무들의 심신을 재충전시켰다면 다양한 소그룹 모임은 현실적인 교화 문제와 다채로운 의견들이 교환돼 혜두를 단련시켰다.

박순정 원로교무는 〈정전〉강의에서 "대종사의 교법정신은 대 세계주의 사상이다"며 "정전을 통해 마음공부의 중요성과 개교정신을 분명히 깨쳐 합리적인 미국인 교화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정전〉강의를 통해 스승님의 경륜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새겼다.

이번 훈련에는 교정원 국제부 류정도 교무가 함께했다.

류 교무는 교단의 전반적인 교정 정책방향과 원100성업 소개, 국제부의 교화정책과 정역사업의 진행 과정을 소개했다. 또 많은 시간을 할애해 현지 교무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미주총부 원다르마센터 백상원 이사장은 "현실 교화도 중요하지만 항상 교무들은 공부가 바탕이 돼야 교화와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며 정기훈련의 방향을 제시했다. 기존에 진행됐던 미주동서부교구 정기훈련보다 이틀 늘어난 것도 백 이사장의 이런 뜻이 반영된 결과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미주동서부교구 전무출신 회의가 열렸다. 여기에서는 미국에서의 원100년 성업 준비와 미국 자치교헌의 방향 및 준비, 해외 교역자 대회의 시기 및 내용 등이 자유롭게 교환됐다.

전무출신 훈련의 평가서에서 교무들은 "기간이 길어져 실질적인 훈련이 됐다. 원다르마센터의 훌륭한 경치와 시설이 마음을 자연 정화시켜 안정을 얻었다. 멀리 떨어져 있던 동서부교구 교무들을 만나니 정보 공유 뿐 아니라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고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대산종사탄생100주년 행사를 기해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전체 해외 교역자 정기훈련을 실시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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