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
인재발굴 시스템 마련 강조

▲ 교단 내 육영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무들이 협의회를 갖고 예비교무 교육의 다양성을 논의했다.
예비전무출신의 교육을 담당하는 육영교육기관 근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비교무 교육제도 개선에 대한 방향 모색을 했다.

교정원 교육부 주관으로 7월1~2일 변산 해넘이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 연수'에는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와 영산선학대학교 원불교학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서원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예비교무들의 교육과정, 간사교육제도, 교과과정, 인재발굴, 서원교과과정, 진급심사를 토의 주제로 분반토론을 진행했다.

분반토론에서는 육영교육기관의 현황 분석과 함께 예비교무 실력향상과 가치관 정립을 위한 교육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예비교무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교육의 이념과 목표 설정이 우선시 돼야 하며, 시대가 마음공부 전문가를 요구하는 만큼 종교적 본질 교육을 지속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원불교적 교육본질을 높여줄 수 있는 교육과정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간사교육제도에 대해서는 간사 근무기간 교육적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간사공교육제도 연구와 함께 교육 년한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토의에서는 인재발굴을 위해서 교리와 시대에 맞게 단계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함이 강조됐다.

한 교육기관 관계자는 "있는 인재부터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하며, 성자혼으로 길러진 인재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재가 인재를 불러오는 인재발굴 시스템이 마련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3개 교육기관이 함께 6년동안 기초교육부터 단계적으로 할 수 있는 매뉴얼을 개발해 맞춤교육과 체계적인 교육이 되어져야 한다, 감성과 신앙적으로 접근하는 교과목 개발이 시급하다, 교단이 방대해 진 만큼 교육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전반적이고 전체적인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교육부 박정관 교무는 "이번 연수에서 예비교무 교육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제기됐다"며 "이를 긍정적인 검토를 통해서 예비교무 교육제도 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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