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청년 신성회 훈련
전무출신의 삶 관심 증폭

▲ 대학생·청년들은 신성회 훈련에서 서원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생·청년 신성회 훈련(이하 신성회 훈련)을 통해 전무출신 삶을 알아보고, 자신의 꿈과 서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신성회 훈련은 '나 여기 무엇하러 왔는가?', '나 여기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훈련화두에 바탕해 전무출신에 대한 꿈을 되새겼다.

'사흘의 마음공부 천년의 보배'라는 훈련 주제아래 12~14일 영산선학대학교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16명의 대학생·청년들이 참석해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고 참회하며, 삶의 방향을 개척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다큐멘터리 '선 그리고 청춘-전무출신의 삶' 시청을 시작으로 묵언선식, 삼밭재 순례, 탄생지·대각지 성지 순례, 좌선, 요가 등을 하며 전무 출신의 삶에 대해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들은 입선인들에게 전무 출신의 삶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광주교당 배상적 교도는 "내가 갖고 있던 꿈을 좀 더 확실히 하고자 신성회 훈련에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 진행될 훈련 프로그램이 더욱 기대 된다"며 "고요함과 흔들리지 않음으로 낙원 세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히 '묵언 선식'과 아침 좌선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이도광 예비교무의 '나의 서원 나의 출가'라는 감상담은 전무출신을 뜻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산선학대 홍성훈 교무는 "2박3일의 짧은 훈련이지만, 신성회 훈련을 통해 바라는 것 중 가장 큰 것은 전무 출신을 서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것이다"며 "만약 이것이 어렵다면 신앙생활을 잘하는 참다운 재가교도가 됐으면 한다. 재가교도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중앙총부를 찾아 경산종법사를 배알하고 전무 출신의 길에 대한 훈증을 받았다.
한편 신성회는 원불교 성직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고 전무출신의 길을 걷고자 하는 교우들의 모임이다.

교육부에서는 신성회원들을 위해 정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 신성회, 중등신성회, 대학·청년신성회 등은 교육부 주관외에도 각 교구에서도 자체적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신규 전무출신의 약 60%가 신성회 출신으로, 훈련은 등용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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