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남중지구 어린이훈련

중앙교구 남중지구(지구장 이혜진) 소속 남중·모현·용안 교당이 사은과 함께하는 힐링캠프로 어린이들에게 자립심과 사은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7월27~28일 변산성지와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어린이 힐링캠프는 어린이들에게 부모의 곁을 떠나 자연 속에서 협동하며 스스로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한편 즐거운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됐다.

부모가 모든 것을 해주는 것에 익숙한 어린이들은 자연 속에서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캠프에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당황하고 불편해 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어린이들에게 낳아주고 길러 준 부모님의 은혜를, 동포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들은 서로서로 도우며 텐트를 치고 설거지도 하면서 조금은 불편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자력을 키웠다.

아름다운 해변과 조개잡기 체험은 어린이들이 자연의 감사함과 은혜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변산 제법성지 순례는 말로만 들어오던 법문 일화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캠핑을 인솔한 남중교당의 이항민 교무는 "요즘 자기만 알고 게임이니 스마트폰이니 하는 것들에만 파묻혀 사는 어린이들에게 사은을 느끼게 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캠프을 준비했다"며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짧은 캠프에도 어린이들이 달라지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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