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법 전달하는 수단과 방법, 요청돼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이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29회째로 국내 유일의 최장수 유아교육 전시회이다. 매년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외 250여 개의 교육, 육아 관련 전문기업이 1000여 개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을 맞았다.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을 준비한 (주)세계전람 대표 조제민(경기인천교구 교의회의장) 교도는 30여 년 동안 유아교육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요즘은 영유아교육 관련 콘텐츠의 변화가 확실히 눈에 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 등을 활용한 품목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시대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교단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화 용품의 변화가 미미한 것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육 용품이 발전하는 만큼 교화 용품도 발전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달 수단의 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교법 정신을 전달하는 수단을 방법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대종사의 말씀을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소 부족하다"며 "만화와 같은 읽을거리, 놀 거리 등을 통해 성인의 말씀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완성도가 높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어린이 교화용품들의 완성도는 시대적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을 넌지시 표현했다. 교화방법의 변화를 요구한 것이다.

그는 "다양한 전시회의 관람을 통해 현재의 추세를 따라가야 한다. '어린이·청소년 교화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교화하면 효과적인가를 연구해야 한다"며 "어린이회·학생회·청년회를 거치며 성인 교도로서 성장하는 경우가 다소 적다. 재미 위주의 교화는 그 재미가 떨어지면 교당과 거리를 두게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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