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센터 최서연 교무
라문성 교무 동행

▲ 라문성 교무가 스리랑카 비지타푸라에서 학생들에게 성가 '원하옵니다'를 가르쳤다
최서연 교무(외국인센터)의 스리랑카 방문이 올해도 이어졌다.

6일~14일 스리랑카 현지에서 촘촘히 이어진 일정에는 특히 스리랑카 교화 서원을 간직한 라문성 교무(등촌1종합사회복지관)가 동행해 의미를 더했다. 스리랑카 방문이 두 번째인 라문성 교무는 내년부터 시작될 현지 교화에 앞서 만나는 인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교화의지를 다졌다.

바달가마와 비지타푸라, 마스포타, 나라말라를 차례로 방문한 교무들은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큰 환대를 받았다. 비지타푸라와 마스포타는 원기95년 사진원 교무와 언양교당 교도들이 20명을 지원하기 시작하여 4년째 이어오고 있는 곳. 올해 10명을 외국인센터 지원으로 추가하며 총 30명이 장학금을 받고 있어 의의가 큰 곳이다.

원기86년 '어려운 형편의 의대생' 1명을 돕고자 시작된 외국인센터의 스리랑카 장학금 사업은 서울보은회와 뜻있는 재가 출가교도들의 정성으로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작년까지 의사 47명, 인문대생 7명을 배출시켰다. 올해에는 7명의 의대생과 2명의 인문대생이 지원을 받게 되고, 초중고교생은 54명이 지원받는다.

일정 중에 장학금으로 공부해 의사가 된 학생들(투샨, 자야니, 가야너, 인드라짓, 다야난다)과 기쁨의 재회를 하기도 했다.

콜롬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스리랑카원불교센터는 한국에 노동자로 와서 서울외국인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워 최서연 교무와 인연을 맺은 틸락 씨의 자택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외국인센터는 국내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며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해 원기86년 문을 열었다. 최서연 교무가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해 한국어교실을 운영하며 각종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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