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불제자로 탈바꿈하는 계기

교단의 첫 기간제 전무출신 교육기관인 기간제 전무출신 선원이 8월29일 영산선학대학교에서 개원했다.
기간제 전무출신 제도는 재가교도가 일정 기간 교단을 위해 전무출신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첫 기간제 전무출신 지원자 모집에 합격한 부평교당 조정우(57) 교도.

그는 "고용노동부에 입사해서 35년간 공직에 근무를 했다"며 "기간제 전무출신을 지원하기 위해 퇴직 3년을 남겨두고 8월5일 명예퇴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월에 원불교신문에서 기간제 전무출신에 대한 공고 내용을 접하게 됐다"며 "그때 이 길이 나에게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서원을 다지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예전부터 이 공부를 제대로 해서 대종사님의 정법을 널리 전하는 것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이 생활을 해왔기에 기간제 전무출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간제 전무출신제도는 그에게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그는 "기간제 전무출신 교육기간동안 대종사님 참된 불제자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며 "마음공부가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된다고 경전에 말씀한 바와 같이 마음공부를 정말 잘해서 모든 사람에게 일원대도 정법을 널리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영산성지 대각지 봉고식에서도 법신불 사은님께 제가 전무출신을 서원했으니 이 마음이 초심과 같이 변치 말고 다지고 다져 참다운 전무출신이 되게 이끌어 주시라고 간절히 기원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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